▲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매년 이적 시장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연결된다. 이번에도 호날두 재영입설이 흘러나왔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계 최고 공격수로 성장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003년 스포르팅CP와 프리시즌에서 호날두를 발견했고, 이적료 1900만 유로(약 253억 원)에 데려왔다. 

유망주였지만 등 번호 7번을 배정했다. 초반에는 단점이 많았는데, 점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했고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에도 기여했고, 발롱도르까지 손에 쥐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92경기 118골 68도움을 기록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에 역대 최고 반열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와 경쟁하면서 각종 기록을 경신했고, 2018년까지 438경기 450골 132도움을 기록했다. 전무후무한 챔피언스리그 3연패도 해내면서,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라 불렸다.

2018년에 이적료 1억 1700만 유로(약 1559억 원)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30대를 넘겼지만 클래스는 영원했다. 여전히 유벤투스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18경기 19골로 경기당 1골이 넘는 수치다.

이적 시장이 열리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이탈리아 매체 '유베FC'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할 거로 보인다. 유벤투스에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00억 원)를 지불할 것이다"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은 최근 분위기가 맞닿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재정난이 일자, 유벤투스가 고액 연봉자 호날두를 매각하려는 이야기가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연봉 420억 원을 받고 있었다. 

매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은 그리 놀랍지 않다"고 알렸다. 호날두는 2018년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할 때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이 있었고, 유벤투스에서 부진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를 영입할지 물음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젊은 선수를 선호한다. 호날두라는 상징성은 있지만, 큰 돈에 비해 효과는 알 수 없다.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도 유벤투스와 1년 연장 계약을 원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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