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이 토트넘행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 시간) "에릭센이 1월 이적 시장서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에릭센을 임대로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 2020년 1월 토트넘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면서 4년 반의 계약을 체결했다. 에릭센은 우승을 원한다며 토트넘을 떠나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이는 최악의 수가 됐다. 에릭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 포함되지 못했고, 벤치를 지키는 시간만 늘어갔다. 결국 에릭센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팀을 떠나려 한다. 그는 2020-21시즌 총 14경기서 득점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출전 시간이 513분에 그쳤다.

에릭센은 인터 밀란과 결별하기로 합의했다. 에릭센은 팀에 불만이 생겼고, 인터 밀란 역시 그를 붙잡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토트넘 등이 그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익스프레스'는 "에릭센 측근에 따르면 에릭센은 자신의 명성을 떨어트리면서 잉글랜드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에릭센은 해외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토트넘을 떠났기 때문이다. 다른 리그에서 성공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에릭센은 친정팀으로 돌아오는 걸 바라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인터 밀란은 에릭센을 임대로 떠나보낼 수 있다. 임대 이후 가치를 높여 여름에 결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계약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 이 매체는 "에릭센 이적을 두고 두 클럽 간의 공식적인 대화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서 많은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연 토트넘과 인터 밀란이 에릭센 임대 계약 협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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