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비 예이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SB네이션'에서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트루 블루 LA'가 17일(한국시간) 켄리 잰슨의 보험으로 커비 예이츠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이츠는 다저스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불펜이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지난 8일 "다저스가 예이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이츠는 2019년 샌디에이고에서 41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투수다. 2020년에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FA(자유 계약 선수)로 이번 선수 이적 시장에 나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2승 17패 57세이브, 평균자책점 3.54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으로 불펜을 수집하고 있다. 논텐더 마감시한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로부터 코리 크네블을 영입했다. 이어 FA 구원투수 토미 케인리도 잡았다. 케인리는 2020년 시즌 도중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21년에는 뛰지 못한다. 다저스는 2년 계약을 맺었고 2022년이 돼야 케인리를 볼 수 있다.

또한 지난해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던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FA 계약을 맺었다. 삼각트레이드로 왼손 구원투수 개릿 클레빈저를 영입했다.

'트루 블루 LA'는 많은 불펜 투수를 영입했지만, 예이츠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다저스는 그와 계약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리암 헨드릭스와 달리 예이츠는 큰 계약을 바라지 않는다. 그는 1년에 꽤 싼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예이츠가 만약 건강하다면, 다저스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는 예전 올스타로 선정됐을 때 폼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이번 오프 시즌 동안 다저스는 많은 구원투수를 영입했다. 그러나 마무리 투수 잰슨이 2021년 물음표가 되면, 다른 방향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가능한 많은 보험 옵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예이츠가 2019년 샌디에이고에서 했던 것을 재현할 수 있다면,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강한 불펜을 갖게 될 것이다"고 덧붙이며, 예이츠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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