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은 거짓 루머다. 호날두와 유벤투스 협상 테이블에는 재계약이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는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지 않는다. 유벤투스와 1년 재계약을 계획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에 고개를 저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스포르팅CP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톱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눈에 들어,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고 등 번호 7번을 받았다.

유망주였기에 초반에는 간결함이 떨어졌다. 팀 플레이보다 드리블과 스피드로 경기를 풀어갔다. 점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한 뒤에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고, 페널티 박스 안팎에서 골을 넣는 '득점 기계'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92경기 118골 68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2009년 이적료 9400만 유로(약 1253억 원), 당시 역대 최고액으로 이적했다.

라울 곤잘레스가 떠난 뒤에 레알 마드리드 7번을 받았다. 프리메라리가를 넘어 유럽대항전에서 리오넬 메시와 역대 최고 경쟁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각종 기록을 경신하면서 438경기 450골 132도움을 기록했고,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만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2018년, 이적료 1억 1700만 유로(약 1559억 원)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30대를 넘겼지만 호날두는 날카로웠다. 유벤투스에서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하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올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18경기 19골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이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에게 공식 제안을 할 예정이며,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00억 원)를 지불할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폴 포그바와 스왑딜, 메인 스폰서 쉐보레가 호날두 영입을 지원할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를 데려오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알렸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 보도에서 알 수 있었다. 매체는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은 거짓 루머다. 호날두와 유벤투스 협상 테이블에는 재계약이 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에게 2023년까지 연장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도 호날두는 매력적인 선택이 아니다.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온다면, 상징적인 면은 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젊고 역동적인 팀을 원한다. 한 동안 측면 공격수 제이든 산초(21, 도르트문트)를 원했던 이유다.

'익스프레스'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3년에 호날두 영입을 시도한다면 38세가 된다.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보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선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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