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노윤호.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유노윤호가 영화같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같은 음악들로 컴백한다. 

유노윤호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누아르' 간담회에서 "새로운 음악으로 오래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노윤호는 18일 오후 6시 '누아르'를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 컴백한다. 2019년 데뷔 후 첫 솔로 앨범 '트루 컬러스' 이후 1년 7개월 만의 솔로 컴백이다.

'누아르'는 검은색을 뜻하는 프랑스어이자 영화 장르의 하나를 일컫는 말. '트루 컬러스'로 컬러풀한 감정을 노래한 유노윤호는 이번에는 흑백의 '누아르'로 한 남자의 내면 속 깊은 감정들을 다양한 장르의 영화처럼 표현한 시네마틱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간담회 진행은 동방신기로 함께하는 최강창민이 맡아 유노윤호의 컴백에 힘을 보탰다. 최강창민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윤호 형을 보면서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영혼까지 끈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영혼이 아니라 형의 DNA까지 꽉꽉 채워서 준비를 한 걸로 알고 있다"고 했고, 윤호는 "창민이 말처럼 영혼까지 바친 앨범이다. 기획, 제작부터 참여했다"라고 소개했다.

'누아르'에 대해 유노윤호는 "인생이 한 편의 영화같다고 하지 않나. 앨범을 영화처럼 표현하면 더 공감하기 쉬울 것 같아서 각 곡의 분위기에 맞는 장르의 트랙 필름을 만들었다"며 "18살에 데뷔해서 18일 18시에 컴백하게 됐다. 창민이 생일이 2월 18일이다. 이 정도면 운명 아닌가"라고 했다. 최강창민은 "주옥같은 숫자"라고 유노윤호의 화려한 컴백을 축하했다.

타이틀곡 '땡큐'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중독적이고 위트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유노윤호의 메시지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유노윤호는 "저답게, 저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어떤 게 제일 윤호스럽고, 윤호의 장점이 무엇인지 유영진 프로듀서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퍼포먼스까지 생각하면서 작업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뮤직비디오에는 '국민 배우' 황정민, '대세 인기' 이정현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유노윤호와 연기 호흡을 맞춰 강렬한 누아르 감성 연기,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유노윤호는 "어렵게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나와주셨다. 두 분의 열연 덕분에 뮤직비디오가 멋있게 나왔다. 완성된 뮤직비디오를 보시고 이수만 선생님이 장문의 문자로 칭찬을 해주셨다"고 뿌듯한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황정민 선배님은 '국제시장'을 같이 찍었던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노개런티로 출연해주셨다. 너무 바쁘셔서 출연해주실까 생각했는데 시원하게 출연해주셨다. '창피하지 않게 준비한 앨범이니까 나도 창피하지 않게 해볼게'라고 힘을 주셨다"며 "이정현 씨는 성격이 와일드하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스윗하고 너무 예의바르셨다. 액션 합을 맞추면서 위험할 수도 있는데 서로 배려하면서 재밌게 작업해서 이 뮤직비디오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했다. 

황정민, 이정현이 출연한 '땡큐' 뮤직비디오는 누아르 영화와 같은 설정으로 19세 이상 시청가 판정을 받았다. 유노윤호는 "19금 등금 이왕하는 거 대충하고 싶지 않았다. 영화적인 설정을 살리다 보니까 19금 뮤직비디오가 완성이 됐는데 방송을 위해서도 편집한 버전도 있으니, 그 버전에 맞춰서 편하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 동방신기.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수록곡 '불면'에는 배우 신예은이 참여했다. 신예은은 데뷔 후 첫 피처링에 이어 뮤직비디오까지 출연하며 유노윤호의 컴백을 도왔다. 유노윤호는 "피처링에 참여해 주신 것에 이어 뮤직비디오까지 출연하면서 감정을 잘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녹음을 하면서 한 번을 쉬지를 않더라. 한 프로라고 하는데  동안 '한 번 더 가보겠다'고 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정말 프로페셔널했다"고 고마워했다. 

유노윤호는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데뷔를 꿈꿨고, 데뷔 후에는 많은 이들의 냉소와 조롱도 칭찬과 믿음으로 바꿔가면서 지금의 자리에 올라왔다. 열정소년에서 'K팝의 황제'가 되기까지, 유노윤호는 실제로 영화와 같은 삶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영화로 만든다면 휴먼 스토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스타트업'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성공까지는 아니더라도 진행 중인 이야기로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라고 생각해 본 적은 있다"고 수줍게 고백했고, 최강창민은 "열정윤호 상경기, 열정윤호 성공기로 만들어지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맞장구쳤다. 

유노윤호는 "새로운 틀을 향해 가고 있다는 걸 인지만 해주셔도 감사할 것 같다. 여유를 갖고 편안하게, 나훈아, 조용필 선배님처럼 오래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활동 각오를 전했다. 

유노윤호는 18일 '누아르'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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