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카스티요.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가 트레이드설에 휘말렸다. 그러자 단장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그 소문은 거짓말"이라고 직접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MLB.com은 18일(한국시간) "신시내티가 뉴욕 양키스와 트레이드로 카스티요를 떠나보낸다는 소문이 지난 주말 SNS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점점 퍼지더니 주류 언론이 보도할 정도로 알려졌다. 18일 저녁 신시내티 닉 크롤 단장은 이례적으로 직접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단장은 기자들에게 "(그 소문은)완전히 틀렸다. 우리는 카스티요를 이번 시즌 선발투수로 본다"고 문자 메시지를 돌렸다.

소문의 진원지는 알 수 없지만 단장도 영향을 끼치기는 했다. 크롤 단장은 오프시즌 내내 트레이드 불가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 3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는 언론에서 주목한 트레이드 후보였다. 신시내티는 LA 에인절스와 트레이드로 마무리 투수 라이젤 이글레시아스를 내보내고 900만 달러의 몸값을 줄였다.

MLB.com은 카스티요 트레이드설이 실현 가능성 없는 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클린트 프레이저와 미겔 안두하가 신시내티로 온다는 내용인데, 신시내티는 외야와 코너 내야에 모두 확고한 주전을 보유하고 있다. 

또 카스티요는 FA까지 3년을 남겨뒀다. 신시내티는 연봉 총액을 줄이려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리빌딩을 추진하는 팀은 아니다. 당장 트레이드가 급하지 않다.

카스티요는 2019년 15승 8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는 12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3.21로 활약을 이어갔다. 2019년 체인지업 구종가치에서 메이저리그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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