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 제공|판시네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윤여정이 '미나리'로 미국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을 추가, 무려 12관왕에 올랐다.

17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에 따르면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이로서 미국에서만 '미나리'로 무려 12개상을 휩쓸며 오스카로 가는 길을 밝혔다.

앞서 윤여정은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콜럼버스,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부터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와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연기상 부문에서 11개 상을 받았고, 이번에 12번째 상을 추가했다.

재미교포 출신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열리고 있는 현지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활약한 윤여정이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상 후보에 오를지 기대가 높다. 이미 여러 유력 매체로부터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감이란 찬사가 쏟아진 터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선 골든글로브 후보 발표는 오는 2월 3일이며, 시상식은 2월 28일이다.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이다. '미나리'는 오는 3월 한국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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