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성 주장 김민우와 부주장 민상기(오른쪽부터) ⓒ수원 삼성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수원 삼성이 김민우(30)에게 올 시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수원은 18일 선수단 미팅을 통해 신임 주장단 선임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왼쪽 측면 수비, 공격 모두 가능한 김민우가 주장을 맡았고 중앙 수비수 민상기(29)가 부주장에 선임됐다.

지난 13일부터 제주에서 전지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수원은 박건하 감독이 선수단 미팅을 통해 주장, 부주장을 선임하며 선수단 틀을 잡았다.

김민우는 일본 J리그 사간도스(2016년)와 상주 상무(2019년)에서 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수원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수원이 치른 35경기에 모두 나서 5골 4도움을 기록, 팬들이 선정한 2020년 도이치 모터스 최우수선수(MVP) 오른 김민우는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도 이끌며 맏형의 능력을 보여줬다.

김민우는  "팀이 보다 좋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코로나19로 다들 힘들지만, 경기장에서 볼 날을 기대하며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 유스 매탄고 1기인 민상기 부주장은 2010년 프로에 데뷔한 후 주장단에 처음 포함됐다. 민상기는 “김민우 주장을 도와 팀이 우선이 되고, 잘 될 수 있도록 희생하겠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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