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기흥(66) 현 대한체육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득표율 46.35%로 제41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향후 4년간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아우르는 '한국 스포츠 대통령'으로서 각종 현안을 책임진다.

15일 온라인 투표로 실시된 제41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서 이 당선인은 총 유효투표 수 1974표 중 915표 지지를 받아 득표율 46.35%로 최종 당선이 결정됐다.

강신욱 후보가 507표, 이종걸 후보와 유준상 후보가 각각 423표, 129표를 획득했다.

이 당선인은 "대한민국 미래 체육의 100년은 오늘부터 시작됐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권자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지켜주셨다. 스포츠 외교 강화와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차별 없는 공정’을 강조한 이 당선자는 공약으로 내세운 스포츠 인권 존중과 체육인 복지 증진, 일자리 확충, 전문-생활-학교체육의 선순환 구조 마련, 체육지도자 직업 안정성 확보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당선인은 "공약을 정책에 잘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하나 된 체육인 모습을 보여준 선거인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으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뒤 대한카누연맹과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거쳐 2016년 초대 통합 체육회장에 올랐다. 

20년간 체육계에서 활동한 이력과 현직 IOC 위원이라는 프리미엄이 당선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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