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태. 출처| 안상태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아래층과 층간소음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개그맨 안상태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안상태는 18일 스포티비뉴스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아래층이 협박, 부동산 투기 등의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어 괴롭다"며 "이미 4월 이사를 결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안상태 부부는 최근 아랫집과 층간소음으로 첨예한 갈등을 이어가는 중이다. 두 사람의 아랫집에 거주하는 A씨는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상태 부부가 층간소음을 방치하고 있다"고 갈등을 폭로해고, "여러 차례 찾아가 불편을 호소했지만 '아이를 묶어놓을까'라고 오히려 뻔뻔하게 나왔다"고 주장했다. 반면 안상태는 "여러 차례 사과를 드렸지만 오히려 물어뜯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A씨는 안상태가 "또 찾아오면 고소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안상태는 "협박을 했다는 건 완전히 잘못된 내용이다. 오히려 A씨 측이 아내와 아이만 있을 때 여러 차례 찾아왔고, 이로 인해 아내가 큰 스트레스, 노이로제를 겪었다"고 맞섰다. '법적 대응'을 언급한 것 역시 "두 사람만 있으면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 제가 아빠된 입장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정보 전달을 한 것뿐이다. 아랫집 입장을 완전히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제가 방송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인으로서 어떻게 협박이라는 걸 하겠냐"고 했다. 

안상태는 4월 이사를 결정한 상태다. 부동산 중개업체에 매물을 올려 계약도 마쳤다. 총 13군데 매매 정보를 올렸다는 안상태는 "13군데에 올려놨는데 1군데에 가격이 잘못됐다더라. 그런데 아랫집이 그 잘못된 가격만 캡처해 저희가 (큰 시세차익을 노리는)부동산 투기를 하려고 한다고 주장까지 했다"고 호소했다. 

▲ 안상태. 출처| 안상태 인스타그램
안상태의 아내 조인빈 씨는 이날 SNS에 층간소음 사태를 시사하는 듯한 그림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키보드 워리어'라는 단어로 아래층에 사는 A씨 부부를 저격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안상태는 아내의 그림에 대해 "아내가 갑자기 자고 있는데 '영감을 받았다'면서 그림 작업에 몰두하더라. 여러 가지 느낀 게 있는 것 같다"며 "예전에는 광고 작업만 했는데, 이제 그림 작업도 계속해서 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세상 이야기일 수도 있고, 힐링에 관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자신의 생각을 작품으로 보여주려고 한다. 이번 일로 오히려 창작욕구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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