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박.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존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다시 방송가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존박의 외부 동선이 적어 그와 접촉한 유증상자가 없다는 것이 불행 중 다행인 분위기다.

소속사 뮤직팜은 18일 공식 SNS에 "존박이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동선이 겹친 스태프들도 검사를 받는 등 필요한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소속사는 스포티비뉴스에 "존박이 만난 사람은 없는데, 미열 등 감기 기운이 이어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검사 결과, 확진으로 판정받아 격리시설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존박은 최근 음악 작업에 매진하느라 따로 만난 외부 접촉자가 없다. 그나마 만난 일부 스태프들도 곧장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최근 존박의 공식적인 스케줄은 없었다. 그가 고정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tvN '벌거벗은 세계사'가 있지만, '벌거벗은 세계사'는 설민석이 역사 왜곡, 석사 논문 표절로 자진하차한 후 포맷을 재정비하기 위해 쉬어가는 시기였다.

또 재정비를 마친 '벌거벗은 세계사'가 지난 15일 녹화를 재개했지만, 존박은 녹화 전날 14일 "몸이 좋지 않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고 알려 만일의 사태도 대비했다. 이후 존박은 녹화 당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을 판정받았고, 녹화도 역시 참여하지 않았다.

이 외에 존박의 공식적인 일정은 지난 8일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OST '어쩐지 오늘' 발매가 전부였다. 그러나 이는 디지털 음원 공개로, 대면 일정은 더더욱 아니었다. 더군다나, 당시는 코로나 증상이 발견되기 훨씬 이전에 녹음이 끝난 상태였다.

존박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은 걱정을 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말 가요계에서는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해, 각종 방송은 물론 연말 가요 행사들까지 지장이 있었다. 업텐션 비토·고결·샤오, 골든차일드 봉재현, 에버글로우 이런·시현, 이찬원, 청하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물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까지 코로나 검사에 자가격리까지 진행하면서 각종 방송들은 비상에 걸렸었다. 이어 존박까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방송가는 긴장하는 모양새다. 그나마 존박의 빠른 대처로 더 큰 일로 번지지는 않았다며, 존박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존박.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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