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거벗은 세계사' 포스터.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역사 강사 설민석이 역사 왜곡·표절 논란으로 하차한 '벌거벗은 세계사'가 재가동을 준비 중이다.

18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tvN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는 지난 15일 장항석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센터 교수를 초대해 전염병 편을 녹화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설민석이 석사 논문 표절을 인정하며 자진하차한 후 포맷을 재정비했다. 설민석이 혼자서 히틀러, 클레오파트라 등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던 포맷 대신 해당 편의 전문가를 초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첫 전문가로는 장항석 교수가 초대됐다. 장 교수는 갑상선암 치료의 권위자로, '외과 명의'로 불리며 EBS '명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다. 여러 저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외과의사 비긴즈', '진료실 밖으로 나온 의사의 잔소리' 등을 썼다. 

▲ '벌거벗은 세계사'. 제공| tvN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전 세계적 전염병의 문명사적 기록을 남긴 '판데믹 히스토리'가 가장 유명하다. '공부하는 의사'로 잘 알려져 있는 그는 이날 은지원, 이혜성 등 '벌거벗은 세계사' 멤버들과 함께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전염병의 역사에 대해 알아본 것으로 전해져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존박은 녹화에 불참했다. 존박은 녹화 전날인 14일 "몸이 좋지 않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고 제작진에게 알렸고, 녹화 당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에서 빠졌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설민석의 하차 후 4주 연속 결방을 이어간다. 다만 15일 녹화를 진행하면서 조만간 방송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tvN 관계자는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며 내부적으로 정리를 마친 후 알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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