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최고기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중인 유튜버 최고기가 "솔직하지 못할 바에 방송 안한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최고기는 TV조선 리얼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우이혼)에 전처 유깻잎과 함께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방송에서는 최고기가 아버지까지 만나 유깻잎과 재결합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한 반면, 유깻잎은 "미안함만 남아있다"며 선을 그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고기는 이날 방송에 앞서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내 팬은 친구다"라며 "서로 선넘지 않는 행동하며 농담을 주고 받는다. 15년 동안 했고 계속 그럴 예정"이라며 "덕분에 많이 싸웠고 빠지고 사랑했으며 그게 내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 방송엔 틀이 없다. 술 마시면서 하는 농담 이야기들 서슴없는 전여친 남녀관계 지금 사는 이야기부터 뭐 이렇게 인스타에 진지하게 안써도 아는 애들은 안다. 있으면서 없는 척하는게 더 나쁘다라고 생각하며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방송 한 번 출연 했다고 솔직한 나의 모습을 모순적인 모습으로 살고 싶지도 않다. 내가 친구에게 친근한 욕을 했다고 누군가에게 미안해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최고기는 또 "솔직하지 못할 바에 방송 안한다"라며 "나 자신의 거짓됨을 충분히 겪어봤다. 수십명 수백명 팬들이 따라오고 고기님 멋져요 사랑해요를 외치는 뒤에서 얼마나 가식적으로 사랑한척 했었던가를 기억하며 다시는 내 팬들에게 거짓된 사람이 되지 않기로. 다 속고 속이는 바보상자 안에서 속고 있는 바보들에게 나는 솔직함만 내비치고 싶다. 그게 설령 불편하더라도"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최고기 SNS글 전문.

내 팬은 친구다. 서로 선 넘지 않는 행동하며 농담을 주고 받는다. 15년 동안 했고 계속 그럴 예정이다. 덕분에 많이 싸웠고 빠지고 사랑했으며, 그게 내가 되었다. 그래서 내 방송엔 틀이 없다.

술 마시면서 하는 농담 이야기들, 서슴없는 전여친 남녀관계 지금 사는 이야기부터. 뭐 이렇게 인스타에 진지하게 안써도 아는 애들은 안다. 있으면서 없는 척하는 게 더 나쁘다라고 생각하며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방송 한 번 출연 했다고 솔직한 나의 모습을 모순적인 모습으로 살고 싶지도 않다. 내가 친구에게 친근한 욕을 했다고 누군가에게 미안해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솔직하지 못할 바에 방송 안한다. 나 자신의 거짓됨을 충분히 겪어봤다.

수십명 수백명 팬들이 따라오고. 고기님 멋져요, 사랑해요를 외치는 뒤에서 얼마나 가식적으로 사랑한 척 했었던가를 기억하며, 다시는 내 팬들에게 거짓된 사람이 되지 않기로, 다 속고 속이는 바보상자 안에서 속고 있는 바보들에게 나는 솔직함만 내비치고싶다.

그게 설령 불편하더라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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