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벅스 수비를 뚫고 공격하는 제임스 하든.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임스 하든이 오고 다른 팀이 됐다. 슈퍼스타의 힘이 이렇게 무섭다.

브루클린 네츠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25-123으로 이겼다.

어느덧 4연승이다. 하든 영입 후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부 콘퍼런스 5위로 선두 다툼에 불을 지폈다.

하든은 34득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브루클린이 왜 무리해 가면서까지 자신을 데려왔는지 입증했다. 케빈 듀란트도 결승 득점 포함 30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조 해리스는 3점슛 5개 포함 20득점 6리바운드로 이 둘을 돕는 특급 도우미였다.

동부 1위를 달리던 밀워키는 4연승이 마감됐다. 순위로 동부 2위로 내려갔다. 

졌지만 주축선수들은 모두 자기 몫을 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4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기록을 냈다. 즈루 할러데이는 22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크리스 미들턴은 2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에서 눈에 띄었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다. 슈퍼스타들의 득점쇼가 펼쳐졌다. 마치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을 보는 듯한 긴장감이었다. 

브루클린은 듀란트가 크로스오버 드리블에 이은 중거리 슛, 하든이 플로터 등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해리스는 3점슛으로 이들을 도왔다.

밀워키 빅3도 가만 있지 않았다. 아데토쿤보, 미들턴, 할러데이가 내외곽을 오가며 점수를 쌓았다. 어느 팀 하나 화력전에서 밀리지 않았다.

승패는 4쿼터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 경기 종료 36.3초를 남기고 하든의 패스를 받은 듀란트가 125-123 역전을 만드는 3점슛을 넣었다. 밀워키는 마지막 공격에서 미들턴이 3점슛을 던지며 재역전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 졌지만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은 눈부셨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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