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안 포틴 코치와 국가대표 여자 선수단.
▲ 아리안 포틴 코치는 2019년 한국 국가대표와 훈련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복싱 국가대표 선수단에 최초의 여성 지도자가 가세했다. 캐나다 국가대표를 지낸 아리안 포틴(36)이다.

대한복싱협회(회장 하용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약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틴을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포틴은 13년 동안 캐나다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키 175cm로 75kg급에서 경쟁했다. 2006년과 2008년 세계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다.

포틴은 2019년 2월 캐나다 선수단을 이끌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복싱 선수단과 합동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지도력을 뽐냈다. 세심한 지도 능력을 유심히 지켜본 복싱 관계자가 포틴의 영입을 추천했다는 후문.

금세 국가대표 선수단에 녹아든 포틴은 "도쿄 올림픽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틴이 가세한 복싱 국가대표 선수단은 지난 18일 선수단 전원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충주 복싱 훈련장에서 강화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단은 감독 나동길과 코치 장한곤, 이경열, 김정주, 한순철, 아리안 포틴을 비롯해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 오연지, 임애지 등 총 29명으로 구성돼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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