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세븐 유겸, 마크, JB, 잭슨, 뱀뱀, 영재, 진영(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갓세븐이 손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갓세븐 멤버들은 19일 각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올렸다. 이는 멤버들이 다 함께 쓴 편지로, 갓세븐은 JYP와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고 알렸다. 

갓세븐은 "함께 만들어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JYP와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며 재계약 없이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저희 멤버 모두 각자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고 같이 가줄 분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한다"고 제2막을 알렸다. 

또 팬 아가새(I got 7)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갓세븐은 "어떤 말로도 아가새 분들이 느낄 상처와 불안함을 채울 수 없다는 거 너무나 잘 안다. 하지만 갓세븐으로서 아가새에게 할 수 있는 말은 정말 하나다"고 했다. 

또 "모두 아가새를 위한 음악을 계속해서 만들고 함께 공유하면서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며 "그저 희망이 아닌 현실로 저희 7명이 색다르게 성장하는 좋은 모습 오래도록 보여드리겠다"며 다시 만날 날에 대한 가능성도 열었다. 

갓세븐이 손편지를 올린 이날은 표준계약서상 7년의 전속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날이다. 앞서 JYP는 11일 갓세븐 재계약 관련해 "보다 새로운 미래를 기원하며 합의 하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JYP와 갓세븐 멤버들은 논의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양측은 서로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하기로 했다.

멤버들은 각자 향후 거취를 두고 여러 매니지먼트사와 접촉 중이다. 진영은 BH엔터테인먼트, 유겸은 AOMG, 영재는 써브라임 아티스트, JB는 글로벌 음반사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멤버들은 글로벌 활동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잭슨은 자신이 만든 글로벌 레이블 '팀왕'을 통해 한·중 활동을 겸하고, 뱀뱀은 한국과 태국에서 동시 활동할 예정이며, 마크는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개인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갓세븐은 J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으로 구성된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2014년 2PM을 잇는 JYP의 남성그룹으로 데뷔해 시작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딱 좋아' '니가 하면' '럴러바이' '하드캐리' '낫 바이 더 문' '에이' '걸즈 걸즈 걸즈' 등 히트곡으로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갓세븐의 손편진 전문이다.

아가새 여러분 갓세븐입니다.

먼저 이런 이유로 글을 쓰게 돼서 우리 아가새에게 미안한 마음이 너무나도 크네요.

저희의 시작을 함께 만들어주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JYP와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며 재계약 없이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멤버 모두 각자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고 같이 가줄 분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해요.

가장 먼저 저희 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로 전해요.

어떤 말로도 아가새 분들이 느낄 상처와 불안함을 채을수 없다는 거 너무나 잘 알아요.

하지만 갓세븐으로서 아가새 분들께 할 수 있는 말은 정말 하나! 인 것 같아요.

저희 모두 아가새를 위한 음악을 계속해서! 만들고 함께 공유하면서 앞으로의 시작을 함께하고 싶어요!

많이 부족했던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셨던 아가새 분들의 추억과 기억을 과거로 두지 않고 미래를 향해 두고 싶습니다.

그저 희망이 아닌 현실로 저희 7명이 색다르게 성장하는 좋은 모습 오래도록 보여드릴게요. Love you I got7.

▲ 갓세븐 손편지. 출처ㅣ갓세븐 멤버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