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파드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첼시가 추락하고 있다.

첼시는 20일 오전 515(한국 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승점 38점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첼시는 승점 29점으로 8위다.

원정팀 첼시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풀리식, 에이브라함, 오도이가 배치됐고 중원에 마운트, 코바치치, 하베르츠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벤 칠웰, 실바, 뤼디거, 제임스가 담당했고 골문은 멘디가 지켰다.

첼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전반 6분 은디디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어 전반 41분 메디슨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온 베르너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려 득점은 취소됐다.

결국 첼시는 또 다시 패배했다. 최근 풀럼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첼시의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다. 과거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쳤던 첼시지만 어느새 중위권 팀이 됐다.

문제는 첼시가 지난 여름 엄청난 이적료를 투자했다는 점이다. 첼시는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티아구 실바, 벤 칠웰 등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무려 22,200만 파운드(3,300억 원)를 지출했다.

그럼에도 첼시의 성적은 초라하다. 자연스럽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경질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미 현지에서는 램파드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바라보고 있다. 첼시는 감독을 자주 교체하기로 유명한 구단이다. 아무리 구단 레전드라도 지금의 성적이라면 경질이 유력해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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