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시즌 초반 찾아왔던 위기는 사라졌다. 적어도 리그 경기에선 패배를 잊은 지 오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풀럼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맨유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에 충격패를 당했고 토트넘과 경기에선 6점을 허용하며 위태롭게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에도 지지부진한 경기력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실패가 겹쳐지자 팬들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과를 보이며 위기를 극복했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7일에 열린 에버튼전을 이후로 무려 리그 1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그 사이 순위는 2위까지 끌어올렸다. 1위 레스터 시티와 승점 차이는 단 1점이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원정 경기 성적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9번 치른 원정 경기에서 7승 2무를 달리고 있다. 이 기간 넣은 득점이 22골이다. 집 밖을 나가면 더 강해졌다.

풀럼 원정에서도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맨유는 풀럼을 혼내줄 능력이 있다"며 맨유의 승리를 예측했다.

현재 풀럼은 2승 6무 9패 승점 12점으로 리그 18위에 있다. 이대로 가면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약한 전력과 달리 강팀들을 상대로는 쉽게 지지 않았다. 상위권 팀들인 레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과 만나도 승점은 꼬박꼬박 챙겼다.

원정에서 강한 맨유가 풀럼전에서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 맨유와 풀럼의 맞대결은 오는 21일 새벽 5시 5분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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