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태곤. 제공ㅣTV조선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태곤이 자신이 맡은 역할이 가장 착하다고 밝혔다. 

이태곤은 20일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 임성한, 연출 유정준·이승훈, 이하 '결사곡')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제 역할이 제일 착하고, 전노민이 맡은 역할이 가장 나쁘다"라고 했다.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아, 어떤 캐릭터들이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높여 왔다. 

특히 이날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역할들을 설명하며, 서로 자신의 역할이 가장 착하다고 다퉈 웃음을 샀다. 무엇보다 전노민이 나쁜 역할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이태곤은 사피영(박주미)의 남편이자 신병원 신경정신과 원장인 신유신 역할이다. 이태곤은 "굉장히 완벽주의자다. 가정에서도 좋은 남편, 아빠고 밖에서도 인정받는 사람이다. 어릴 때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공허함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 부분을 잘 봐달라"고 귀띔했다. 또 "신유신이 가장 착하고, 전노민이 맡은 박해륜이 제일 못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국어 번역가 송원을 맡은 이민영은 "세 커플 중 한 커플에게 파란을 일으키는 역할이다. 설득력 있게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며 "제 생각엔 저도 착한 것 같다"며 웃었다. 

라디오 '부혜령의 사랑과 추억과 음악' 메인작가이자 박해륜(전노민)의 아내인 이시은 역할을 맡은 전수경은 "이시은도 착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런 착한 이시은에게 폭풍을 안겨주는 남편이 있다. 이시은의 감정을 잘 따라가주면 재밌을 것 같다"고 짚었다. 

첫사랑 이시은(전수경)과 결혼한 박해륜 역할의 전노민은 "느닷없이 폭풍을 몰고와 한 가정이 조금은 요란해지게 하는 장본인이다. 보시면서 판단을 해달라"고 소개했다. 또 "작품 끝나면 욕 많이 먹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오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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