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선(왼쪽)과 허지웅. 출처ㅣ SBS 러브FM '허지웅쇼'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배우 정인선이 영화 '살인의 추억'부터 다이어트 비결까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20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 출연한 정인선은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우수상을 받은 것에 대해 "사실 많이 부담됐다. 처음 연예대상 시상식에 갔을 때에는 침범 아닌 침범 같았다. 너무 떨어서 말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데뷔 26년 차다. MBC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를 찍으면서 소지섭 씨와 동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6살에 연기를 시작했다. 오빠가 연기 학원 등록한다고 해서 '나도 하겠다'고 떼를 썼다. 어떻게 보면 오빠 덕분에 연기를 시작한 거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영화화한 '살인의 추억'에서 목격자 역을 맡았던 정인선은 "당시엔 나이가 어려서 영화를 못 봤다. 목격자 역할이다 보니 엄마가 딸에게 피해 오진 않을까 걱정하셨다. 진범이 잡히고 '그 걱정을 이제 안 해도 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안방마님으로 활약하고 있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해 "사실 예능에 출연할 줄 상상도 못 했다. 내 능력 밖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부모님이 식당을 하시고 즐겨보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혔고, 함께 출연 중인 백종원과 김성주에 대해 "백종원 대표님은 차갑게 대하는 척하지만 애정이 묻어나는 타입, 김성주 선배님은 섬세하고 다정한 타입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다이어트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정인선은 "특별한 비결은 없다.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다. 숨겨진 지방은 많다. 내장 비만이다. 안쪽으로 찌는 스타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부러움을 유발했다.

1996년 아역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정인선은 드라마 '대장금', '마녀보감', '으라차차와이키키' '내 뒤의 테리우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영화 '한공주' 등에 출연했다.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2대 안방마님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신생 매니지먼트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는 2월 공개될 예정인 카카오TV 드라마 '아직 낫서른'에 출연한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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