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맨유가 주제 무리뉴 감독의 계획을 무너뜨리기 위해 에릭센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며 "보도에 따르면 맨유가 임대로 에릭센을 데려오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16일 "에릭센이 1월 이적 시장서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에릭센을 임대로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 2020년 1월 토트넘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면서 4년 반의 계약을 체결했다. 에릭센은 우승을 원한다며 토트넘을 떠나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이는 최악의 수가 됐다. 에릭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 포함되지 못했고, 벤치를 지키는 시간만 늘어갔다. 그는 2020-21시즌 총 14경기서 득점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출전 시간이 513분에 그쳤다.

에릭센은 인터 밀란과 결별하기로 합의했다. 에릭센은 팀에 불만이 생겼고, 인터 밀란 역시 그를 붙잡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토트넘 등이 그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언급되고 있다. 이 매체는 "인터 밀란은 에릭센을 임대하려면 350만 파운드(약 52억 원)의 임금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맨유는 130만 파운드(약 19억 원)만 지불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가 에릭센을 영입하는 건 현재로서 쉽지 않아 보인다. 임금의 일부분만 지급하려고 하기 때문이다"라며 "그럼에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중앙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임대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인터 밀란은 에릭센을 임대로 떠나보낼 수 있다. 임대 이후 가치를 높여 여름에 결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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