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영. 제공 ㅣ리틀빅픽쳐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선영이 영화 속 희숙과는 다른 자신만의 교육관에 대해 "자녀에 대한 특별한 교육관은 없다"고 밝혔다.

장윤주는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 개봉을 앞두고 20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온유하고 평화롭게 지낼지를 생각한다. 그러면 (딸에게)전수 될테니까. 제 행복, 편안함, 휴식에 대해서만 선택해서 딸이 좀 외로울 수도 있다. '엄마 지금 생각해야 돼' 그러면 걔는 빠진다. 제 시간에 대한 정확한 콘셉트가 있고 그 친구는 어릴 때부터 교육이 되어 있다. 들이대봤자 소용이 없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엄마들이 친구들이랑 통화도 못한다고들 하는데 저는 집에 있을 때도 제가 할 거 다 한다"며 "지나치게 제 행복에 대한 선택을 하는 거 같다. 조금 힘들더라도 딸 위주, 남편 위주로 하는 것도 저에게 좀 필요한 거 같다. 딸과 남편에게 조금 미안하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김선영은 드라마나 영화 속 캐릭터와는 다른 실제 성격에 대해 "어제 방송된 '노는 언니'에서의 모습이 제 모습과 되게 비슷하다. 자연스럽게 나왔다. 실제로는 아는 거 하나도 없고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다. 연기 외에는 제 모습을 보여준 게 거의 없었다"며 "진지하게 제 개인에 대한 건 알아달라는 게 정말 없다. 그냥 제가 하는 인물들을 작품에서 기억해주시면 그 인물이 위로나 즐거움이 되는 거다. 그게 제 목표고 늘 연기하면 좋고, 사적인 모습들은 지인들과 함께 나누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소리(미연), 김선영(희숙), 장윤주(미옥)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자매로 호흡을 맞췄다. 김선영이 맡은 희숙은 손님 없는 꽃집을 운영하며 반항하는 딸과 돈만 받아가는 남편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어느 순간 괜찮은 척 하며 숨겨왔던 것들이 흔들리며 폭발하는 모습을 보인다.

'세자매'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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