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에선 김민재의 적수가 없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원한다는 영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관심은 뜨거운데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러', '가디언' 등 영국 유력 매체들은 "토트넘과 첼시가 김민재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두 팀은 김민재를 두고 치열할 경쟁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중앙수비수다. 190cm의 큰 키에 우람한 체격은 유럽 선수들과 상대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중앙수비수로서 갖춰야할 기본 수비력도 뛰어나다. 여기에 빌드업 능력까지 훌륭하다. 아시아에선 적수가 없는 만능 수비수다.

지난해부터 유럽 팀들의 관심은 있었다. 토트넘, 라치오 등에서 김민재 영입을 문의했다는 소식이 쏟아졌다. 다만 베이징 궈안이 김민재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약 225억 원) 이상을 부르며 틀어졌다.

베이징으로서도 팀의 대체불가 수비수인 김민재를 그냥 내보낼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올해 12월이면 베이징과 김민재의 계약은 끝난다. 최소한의 이적료를 챙기려면 올해 여름 안에는 김민재를 이적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

영국 매체 'HITC'는 20일 현재 김민재의 이적 상황을 점검했다. '풋볼런던'에서 토트넘을 전담으로 맡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의 말을 인용했다.

"토트넘은 지난 1년 동안 김민재를 주시했다. 분명 관심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번 1월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뛰어 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토트넘이 아예 손 놓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김민재 영입 의지는 확실히 있다. 토트넘이 김민재를 데려온다면 매우 훌륭한 수비수를 손에 넣게 된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김민재의 유럽 진출을 시간문제라 보고 있다. 다만 시점과 행선지에 대해선 아직 명확하지 않다. 코로나19 여파로 유럽 대부분의 팀들 지갑 사정이 많이 얇아졌다는 점도 변수로 떠오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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