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시경.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성시경이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악의적 비방을 일삼은 악플러들에 대응한다. 

성시경 소속사 관계자는 20일 스포티비뉴스에 "변호인단을 선임해 20년 만에 처음으로 악플러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성시경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YK는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악플러들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성시경은 오랜 시간 자신에게 따라붙는 악플로 고통받아 왔다. 관계자는 "어처구니 없는 말들도 못 본 척 하며 묵묵히 활동해 왔다. 그런데 최근 악플 수위가 참을 수 없을 정도에 달하고 있다. 일본 활동을 하는 것도 '매국노'라면서 비난하더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번 고소로 경찰에 악플러 명단이 대거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이미 수차례 경고했음에도 악플러들은 지금까지도 악플 작성을 멈추지 않고 있다. 심지어 '법적 대응하겠다'는 글에도 찾아와 악플을 달더라. 선처나 합의는 절대로 없다. 끝까지 강력하게 법적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시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이제 더 이상 간과하면 안될 것 같다. 인격모독 악성 루머 유포 나도 너무 상처지만 절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얼마나 상처였을까 생각하면 맘이 아프다"라며 "법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증거 자료는 수집돼 있고 추가 증거 자료를 취합 중이다. 보탬이 될 만한 자료를 소지하고 계신 분들은 아래 주소로 송부해달라"고 글을 올리고 악플에 더는 참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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