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규리(왼쪽)와 이지혜. 출처ㅣ'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씨야 출신 배우 남규리가 소시오패스 연기 중 응급실을 다녀온 일화부터 성형 고백 후일담까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20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 출연한 남규리는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소속사도 없는 상태였고 상을 받을 생각도 못 했다. 내가 MBC 드라마를 많이 해서 마무리를 잘 하고 싶은 생각으로 시상식에 간 것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MBC 드라마 '카이로스'에서 소시오패스 강현채를 연기한 그는 "저 때문에 촬영이 일주일 지연된 적 있다"며 역할에 몰두해 응급실에 다녀온 일화를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규리는 "감독님이 할 수 있겠냐고 연락을 주시기도 했다. 소시오패스 연기를 하는데 광기 연기에 기쁨을 느끼거나 아무렇지 않게 연기를 해야 하는 것에 혼란이 왔다. 내가 이런 인격이었나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하며 욕도 많이 먹었다. 역할 때문이다. 현장에서 '욕을 많이 먹는다는 건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나중에는 욕을 들을수록 기분이 좋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과거 솔직했던 성형수술 고백 후 소속사 경고를 받지 않았냐는 질문에 남규리는 "소속사 경고를 받은 적 있는데 진짜인데 어떡하냐"고 '털털'한 면모를 뽐냈다.

이에 대해 "너무 솔직하니까 어릴 때는 많이 혼났다"면서도 "배우 생활을 하면서 '어떤 발언을 하든 사실이고 소신이니까 큰 실수가 아니지 않냐'고 말했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믿어주시더라"라고 했다.

아울러 친한 연예인에 대해 "임주환씨 이이경씨 이세영씨 등 같이 작품 했던 분들과 연락 주고받는다. 정을영 감독님도 내 첫 드라마를 연출한 감독님이니까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조언해 주신다. 소울메이트, 아버지 같은 분이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 출처ㅣ'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SNS

남규리는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사랑했던 남자친구이자 매니저에게 나쁘게 그리고 아프게 이용당한 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 배우 안가영으로 분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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