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웰터급 8위 마이클 키에사(사진)가 "닐 매그니와 맞대결은 아주 지저분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웰터급 톱 5 진입을 노리는 두 남자가 옥타곤에 오른다.

UFC 웰터급 8위 마이클 키에사(33)와 9위 닐 매그니(33, 이상 미국)가 21일(이하 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아일랜드(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온 ESPN 20에서 메인이벤터로 나선다.

상위권 진출 교두보가 걸려 있는 이번 대결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UFC 온 ESPN 20 메인카드 전 경기는 21일 새벽 2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대결에 앞서 두 파이터는 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키에사는 "매그니를 상대로 아주 지저분한 대결을 펼칠 것”이라며 “이미 필승 전략을 꾸려놨다"고 힘줘 말했다.

매그니 역시 "거침없는 기세로 키에사를 무너뜨릴 것이다. '차라리 UFC 해설가로 활동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겠다"며 호기로운 출사표를 던졌다.

키에사는 2018년 웰터급으로 복귀한 뒤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1월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싸운 그는 강점인 그라운드 기술을 적극 활용해 재미를 봤다.

수비하기에 급급한 도스 안요스는 체력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키에사가 만장일치 판정으로 웃었다. 카를로스 콘딧, 디에고 산체스 전에 이어 3연승을 완성했다.

이후 승승장구를 노렸지만 부상 덫에 걸려 기세를 잇지 못했다. 도스 안요스 전이 지난해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가 됐다.

키에사는 "그때보다 더 성장했다. 도스 안요스를 꺾을 때보다 훨씬 발전했다. 모두 깜짝 놀랄 것"이라며 진화된 모습을 예고했다.

매그니는 끈질긴 파이팅스타일을 자랑하는 파이터로 압박 능력이 좋다. 타격 기술에서 뚜렷한 약점이 없다. 하나 그라운드 영역은 키에사에 비해 열세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대 강점인 체력을 앞세워 그래플러 키에사에게 대응할 확률이 높다. 직전 경기인 로비 라울러 전이 좋은 예다.

지난해 8월 맞붙은 라울러는 초반부터 그래플링 전략으로 매그니를 몰아붙였다.

매그니는 영리했다. 거듭 태클을 시도하는 라울러를 상대로 정면 승부 대신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쳐보였다. 결국 만장일치 판정으로 웰터급 챔피언 출신 베테랑을 잡았다. 과연 매그니가 또 한 번 키에사를 제물로 라울러 전 승리 공식을 재현할 수 있을까.

UFC 온 ESPN 메인 카드 6경기는 21일 새벽 2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볼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격투 이벤트가 풍성하다.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 복귀전으로 화제를 모으는 UFC 257이 오는 24일 예정돼 있다. 상대는 더스틴 포이리에(32, 미국)다. 이 대회 역시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시청 가능하다.

■ UFC 온 ESPN 20 대진표

[웰터급] 마이클 키에사 vs 닐 매그니
[웰터급] 바흘레이 알베스 vs 무니르 라제즈
[라이트헤비급] 아이작 빌라누에바 vs 비니시우스 모레이라
[여성 플라이급] 록산 모다페리 vs 비비아니 아라우주
[플라이급] 맷 슈넬 vs 타이슨 남
[페더급] 레론 머피 vs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지

■ UFC 257 주요 경기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 vs 코너 맥그리거
[라이트급] 댄 후커 vs 마이클 챈들러
[여성 플라이급] 제시카 아이 vs 조앤 칼더우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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