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영이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 교체 출전해 30분 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 축구 유망주 정우영(21)이 30분 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21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지난 18일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결장하고 2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얻은 정우영은 후반 14분 로날드 살라이가 빠지면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에 배치된 정우영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역습 과정에서 장점인 스피드를 증명했고, 왕성한 활동량으로 효율적인 압박 수비도 펼쳤다. 후반 막판엔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 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정우영은 이번 시즌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되어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에 출전했다. 교체이지만 꾸준히 출전하며 경기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달 13일엔 빌레펠트와 경기에선 교체로 4분 동안 뛰며 분데스리가 첫 골을 신고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로 비겼다.

양팀은 1골씩 주고받았다. 프랑크푸르트가 전반 6분 아민 유네스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32분 살라이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8분 닐스 페테르센의 골로 역전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자책골로 동점이 됐다.

나란히 8위와 9위에 올라 있는 프랑크푸르트와 프라이부르크는 나란히 승점 1점씩 나눠가져 순위를 유지했다. 프랑크푸르트는 27점, 프라이부르크는 24점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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