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풀럼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고 다시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에딘손 카바니의 동점골과 폴 포그바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풀럼을 2-1로 꺾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40점으로 승점 38점을 기록하고 있는 맨체스터시티와 레스터시티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11월 2일 아스널과 경기 이후 무패 기록은 13경기로 늘어났다. 최근 5경기 4승 1무로 상승세다.

이날 영웅은 포그바였다. 포그바는 1-1로 맞선 후반 19분 왼발 중거리 강슛으로 풀럼 골망을 흔들었다.

포그바는 지난 13일 번리와 경기에 이어 2경기 만에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다시 1위로 올려놓은 골이라 더욱 값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풀럼에 끌려갔다. 전반 5분 풀럼 아데몰라 루크먼이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가다가 오른발 강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풀럼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에딘손 카바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0분 골대에 맞고 흐른 볼을 왼발 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계속해서 풀럼 골문을 두드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그바의 중거리 한 방으로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었을 때처럼 풀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맹렬히 공격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가 선제 실점 이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에서 아레올라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시켰을 만큼 풀럼의 동점골 의지는 강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