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리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전에서 통산 760번째 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남자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넬에밀리아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전에서 나폴리를 상대로 0-0으로 맞선 뒤진 후반 19분 코너킥에서 리바운드로 선제골을 넣었다.

통산 공식 경기 760번째 득점으로 조제프 요세프 비칸(오스트리아→체코)의 759골을 넘어 역대 1위에 올랐다.

비칸은 1930년대와 1950년대에 활약한 선수인 만큼, 그의 기록엔 논쟁의 여지가 있다. 국제스포츠통계재단(RSSSF)는 1930년대와 1950년대 활약한 비칸의 기록을 805골로 집계한다. 하지만 영국 인디펜던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비칸의 기록을 759골로 보고 이날 호날두가 역대 1위가 됐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4일 우디네세와 경기에서 758호 골로 펠레의 757골을 넘었고, 라이벌 리오넬 메시를 41골 앞서 있다.

호날두는 2002년 프로에 데뷔해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그리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760차례 골망을 갈랐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5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18골, 레알 마드리드에서 450골, 유벤투스에서 85골, 그리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02골이다.

이날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 시간 알바로 모라타의 추가골을 더해 나폴리를 2-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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