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트롯' 백령도 평화 무료 콘서트 당시 송가인, 홍자, 현장사진(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제공l컬쳐팩토리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미스트롯' 콘서트 기획사가 제작비 미지급에 "도의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미스트롯' 콘서트 기획사 중 한 곳인 포켓돌스튜디오는 21일 스포티비뉴스에 "미지급 관련해 일부분 해결을 못한 것은 맞다. 그러나 회피하려는 생각은 없다. 도의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한 매체는 '미스트롯 효 콘서트'를 주관한 업체들이 '내일은 미스트롯-백령도 평화무료 콘서트' 제작팀에 제작비용을 미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내일은 미스트롯-백령도 평화무료 콘서트'는 2019년 7월 4일 진행된 공연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작팀은 백령도에 3일간 체류하고 공연을 진행하며 발생한 비용을 공연 기획사로부터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제작팀은 지난해 11월 공연 기획사와 마지막으로 통화했다며, 이후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12월에 내용증명도 발송했다. 그러나 내용증명도 반송됐다며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포켓돌스튜디오는 "저희가 제작사라고 표현됐는데, 또 다른 공연사 두 군데가 있다"며 "미지급 부분은 맞다. 이 공연사들과 분담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희도 대금을 받지 못해, 공연사와 소송 중에 있다. 그쪽도 코로나19 때문에 사정이 어렵다. 소송은 소송이고, 아침에도 통화하고 연락했다"고 전했다.

포켓돌스튜디오는 미지급 부분을 인정하면서, 책임진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포켓돌스튜디오는 "저희가 이름이 드러난 회사다. 회피를 하고 나몰라라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도의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강조했다.

내용증명 반송 관련해서는 "회사가 이사를 했다. 이전 주소로 내용증명이 발송된 것 같다"며 "누락으로 인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문제가 된 '내일은 미스트롯-백령도 평화무료 콘서트'에 대해서 "당시 공연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무료로 공연을 선보이자는 것이 공연 취지였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이윤을 남기지 않고 진행했다. 그런데 사건이 이렇게 흘러가 개인적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내일은 미스트롯-백령도 평화 무료 콘서트'는 지난해 7월 인천 백령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당시 문화 소외 지역인 백령도 주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이기 위한 기획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공연장에 약 7000여 명이 운집하는가 하면, 해당 공연은 네이버 브이 스페셜로 중계되기도 했다. '미스트롯' 주역인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나희, 숙행, 두리, 김희진, 김소유, 강예슬, 하유비, 박성연 등이 무대를 꾸몄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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