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경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코미디언 허경환이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를 언급했다.

허경환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 캡처본을 올렸다. 허경영 대표를 허경환 대표라고 오타가 발생한 기사다. 해당 기사에는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대표가 미혼자가 매월 20만원 연애수당을 주는 파격적인 공약을 발표한 것을 설명한 내용이 담겨 있다.

허경환은 기사 캡처본에 '허경환 대표'로 기재된 부분을 동그라미 치고는 "기자님 전 이럴 능력이 없고, 전 이분이 아니에요. 악"이라는 글귀를 덧붙였다.

더불어 자신의 사진과 함께 <허경환 개그맨 대표는 "미혼 기혼자분들에게 매일 웃음을 선사하고, 허닭과 운동으로 지방을 없애고 '건강한 몸'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로 기사 내용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이 운영하는 건강 음식 허닭을 언급하며, 재치있게 변경한 것이다.

이어 허경환은 "기자님 이분 저 아니라니까. 일부러 그러는 거죠? 덕분에 '웃프'긴했습니다"라며 "허경영, 허경환, 아무 관계 없음"이라고 했다.

해당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폭소하고 있다. 특히 동료 코미디언들의 댓글이 줄이어 눈길을 끈다. 김원효는 "나도 기자님들 덕분에 영화에 많이 출연했었지"라고 답글을 달자, 허경환은 "뭐로? 김원해 님?"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코요테 신지와 영탁이 재밌다는 이모티콘을 덧붙이자, 허경환은 "감사합니다. 신자씨", "감사합니다. 영턱스클럽"이라고 남겨 웃음을 더했다. 문세윤은 "형 이름 세 번 부르고 녹화해야겠다"고 밝혔고, 허경환은 "내 눈도 바라보고"라고 맞받아쳤다.

▲ 허경환(오른쪽)이 허경영 기사 캡처본을 올려 오타를 지적하며, 새로운 내용으로 변경했다. 출처ㅣ허경환 SNS

허경환은 2006년 엠넷 '톡킹 18금'에 출연해 남다른 재치를 증명했고, 이듬해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본격적인 개그 길을 걸었다. "있는데~", "궁금하면 500원", "바로 이 맛 아닙니까", "아니아니아니되오', '안 볼란다", "자이 자이 자식아" 등 수많은 유행어를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