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 강철비2, 오케이마담, 결백, 1917. 출처ㅣ각 영화 공식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에서 올해 설 특선 영화로 지난해 각 배급사의 텐트폴 작품을 대거 끌어오며 풍성한 연휴를 준비 중이다.

21일 스포티비뉴스 취재 결과, JTBC는 오는 2월 설 특선 영화로 '오케이 마담', '강철비2: 정상회담', '반도', '결백', '1917'을 편성 준비 중이다.

해당 영화들은 지난해 개봉한 신작들로 TV에서는 최초 공개되는 작품이다. 코로나19로 침체기를 겪은 극장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영화들로 엄선한 만큼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JTBC는 지난해 설 연휴에도 '가장 보통의 연애', '돈', '롱 리브 더 킹', '미성년' 등 TV 최초 공개작과 '안시성', '기묘한 가족'을 편성한 바 있다. 올해는 IPTV로 공개되는 속도만큼 한층 '핫'하게 체감되는 신작들과 함께하게 됐다.

먼저 지난해 2월 19일 개봉한 '1917'(감독 샘 멘데스)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력한 작품상 및 감독상 후보로 꼽혔던 작품이다.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임무를 수행하려는 두 일병의 이야기를 체험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이어 6월 10일 개봉한 '결백'(감독 박상현)은 살인 누명을 쓴 치매 노모를 구하기 위해 나선 유명 로펌 에이스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용기있게 개봉해 89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시청률 퀸' 신혜선의 특기가 잘 녹아든 작품으로 연기와 작품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7월 15일 개봉한 '반도'(감독 연상호)는 지난해 여름 시즌 대표작이다. '부산행'의 속편으로 전대미문의 재난 그 후 4년, 폐허가 되버린 땅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강동원이 주연으로 나서며 어려운 극장가에서도 38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이어 7월 29일 개봉한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야심차게 준비한 여름시즌 대표작 중 하나로 18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정우성,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이 각각 한·북·미 3국의 정상을 연기했고 밀도 높은 긴장감을 끌어간 잠수함 액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끝으로 8월 12일 개봉한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은 엄정화가 5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이 가족과 함께 하와이 여행을 가게 됐지만, 테러리스트와 같은 비행기를 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엄정화, 박성웅의 코믹 연기와 절도있는 액션이 더해져 122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선전했다.

JTBC 관계자는 21일 스포티비뉴스에 "해당 작품들로 편성 논의 중인 걸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송일은 차후에 고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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