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의 에이스로 인정받고 있는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FA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영입은 큰 의미가 있다. 토론토는 지난해 류현진 영입으로 팀을 이끌 에이스를 찾았지만 동시에 아직은 상위권을 지킬 만한 선수층을 갖추지는 못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스프링어는 공수 양쪽에서 토론토에 꼭 필요한 선수였다.

그러나 아직 선수단 구성이 완성된 것은 아니다. 토론토는 여전히 시장을 살피며 선수층 강화를 노린다. 미국 디애슬레틱 키스 로 기자는 토론토가 투수와 내야수를 보강하면 95승(67패, 승률 0.586)도 기대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먼저 스프링어 영입이 토론토에 6승을 더 가져다줄 것으로 내다봤다. 토론토는 지난해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이 데뷔 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성적이 올해도 이어진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스프링어는 '상수'다. 로 기자는 "스프링어가 지금까지 했던 만큼만 해도 6승 값어치"라고 썼다.

▲ 토론토와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조지 스프링어.
내야수와 선발투수는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보 비솃은 스타지만 내야 두 자리에서는 약점을 보였다. 산티아고 에스피날은 아주 좋은 유틸리티 선수지만 매일 출전하는 주전 3루수로 보기에는 부족하다. 캐번 비지오는 여러 포지션을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 설명했다.

선발진에 대해서는 "네이트 피어슨이 건강하게 던져준다면 류현진과 짝을 이룰 수 있다. 그러나 태너 로아크는 지난해 대체선수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남은 2명 트렌트 손튼과 로비 레이가 있지만 피어슨의 부상 경력과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선수들을 고려하면 선발투수가 1명 더 필요하다 지적했다.

코로나19와 '스몰마켓' 팀의 성공은 많은 팀의 지갑을 닫게 했다. 그러나 토론토는 다르다. 로 기자는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고,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빅마켓이다. 구단주 그룹인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스의 자산도 충분하다. 제대로 힘을 쓸 때가 왔다 토론토의 추가 영입을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 swc@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