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가르시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적 시장에 안 끼는 데가 없다. 이번엔 에릭 가르시아(20)다.

가르시아는 맨체스터 시티가 애지중지 키우는 중앙수비수다. 바르셀로나 유스 팀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대형 수비수가 될 자질을 지녔다는 평을 달고 살았다. 실제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기량이나 경기장 밖 리더십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페인 대표팀에도 뽑히는 등 어린나이에도 빠르게 실력이 급성장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제라드 피케와 비교되며 장차 스페인 대표팀 세대교체 주역으로 꼽힌다.

맨시티 역시 가르시아의 잠재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에 맨시티는 그동안 가르시아를 향한 이적 제안을 모두 뿌리쳤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끈질기게 가르시아 영입을 원했다. 지난해 여름엔 1540만 파운드(약 23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가 맨시티에게 퇴짜를 맞았다.

바르셀로나는 가르시아 영입을 자신한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결국 자신들의 품에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맨시티와 가르시아의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되는데 아직 연장 계약 소식이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하루빨리 재계약하고 싶어 하지만 가르시아가 미적지근하다. 가르시아 또한 과거 자신이 몸 담았던 바르셀로나로 복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있다. PSG(파리생제르맹)도 가르시아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1일(한국 시간) "PSG가 맨시티 중앙수비수 가르시아의 깜짝 영입을 계획 중이다"라고 알렸다.

PSG는 지난해 여름 주전 중앙수비수였던 티아고 실바가 첼시로 떠났다. 약해진 뒷문을 가르시아로 메우려는 심산이다. 가르시아의 어린 나이를 고려하면 세대교체의 의미도 있다.

최근 PSG는 이적 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세르히오 라모스, 델레 알리, 해리 케인, 엑토르 베예린 등을 원한다는 유럽 현지 보도가 나왔다. 여기에 기존 주축선수들인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와 재계약도 준비 중이다. 시즌 중에도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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