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직 제이든 산초에 대한 미련을 접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단을 개편한다.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한국 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로스터를 새롭게 정리할 계획이다. 기존에 있던 7명의 선수를 정리하고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려 한다"고 보도했다.

'미러'가 언급한 맨유 방출 목록에 오른 선수는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필 존스, 마르코스 로조, 세르지오 로메로, 브랜든 윌리엄스, 다니엘 제임스다. 이중 린가드는 벌써부터 토트넘을 비롯해 여러 팀들이 이적을 타진하고 있다.

맨유는 새 선수 영입에도 관심이 크다.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은 선수는 제이든 산초, 엘링 홀란드, 다요 우파메카노다. 산초는 지난해부터 줄곧 맨유가 영입을 노려왔다. 도르트문트와 이적 협상을 벌였지만 비싼 몸값 때문에 맨유가 한발 물러섰다.

홀란드 역시 과거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시절부터 맨유가 주의 깊게 봐온 선수다. 도르트문트와 영입 경쟁을 펼치기도 했지만 끝내 데려오지 못했다. 우파메카노는 라이프치히의 떠오르는 신성이다. 맨유는 수비 불안을 해결해 줄 적임자로 우파메카노를 점찍었다.

문제는 이들의 비싼 몸값이다. 위에 나온 7명의 선수를 모두 내보낸다고 해도 산초, 홀란드, 우파메카노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없다. 지난해 산초 1명도 비싸서 영입에 실패했는데 홀란드, 우파메카노까지 더해졌다. 사실상 세 명 모두 영입은 불가능에 가깝다.

지난해 도르트문트가 산초에게 매긴 몸값은 1억 8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였다. 홀란드는 산초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의 이적료가 예상된다. 우파메카노는 4000만 파운드(약 590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라이프치히에 지불하면 영입할 수 있다. 세 선수를 다 데려오려면 이적료만 약 4000억 원 가량이 필요하다.

'미러'는 "맨유는 중앙수비수가 필요하다. 꾸준히 우파메카노 영입설이 도는 이유다. 산초와 홀란드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다. 하지만 이들을 실제로 영입할 확률은 적다.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니지만 산초와 홀란드를 도르트문트에서 데려오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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