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휘성(최휘성, 39)이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대구지방검찰청에 따르면 휘성은 지인 A씨와 함께 지난해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 19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휘성은 2019년 12월께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4월 휘성의 프로포폴 구매 혐의를 확인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첫 공판에서 휘성은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중에도 프로포폴 투약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치료 목적이었다"고 해명했고, 같은 해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4월에 2차례에 걸쳐 수면유도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고 쓰러진 채 발견돼 구설에 올랐다. 휘성이 수면마취제를 투약하기 직전 한 남자를 만나 약물을 직거래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다만 두 번 모두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유도마취제를 투약했고, 구입은 불법이 아니라 경찰 처벌은 피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9일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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