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구에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32, 맨체스터 시티)에게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악령이 덮쳤다.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이었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아구에로는 맨체스터 시티 핵심 공격수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379경기를 뛰었고 256골 73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4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회, 리그컵 5회 우승을 경험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부상에 신음했다. 햄스트링과 무릎 부상이 겹치면서 온전히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초반에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회복 뒤에도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전에만 교체로 출전했다.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도 실바 등이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100% 아구에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필요하다. 하지만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알려졌다. 아구에로는 "자가 격리를 하고 있었다. 최근에 실시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복을 위해서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지에서는 아구에로 이탈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아구에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보도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구에로 공백을 케빈 더 브라위너와 가브리에우 제주스 등으로 메우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아구에로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현재 16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아구에로는 올해 6월에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초반에 부상은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에서 중요한 부분을 감소시켰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이 아구에로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에 공격보다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후벵 디아스 영입 뒤에 존 스톤스가 살아나면서 완벽한 중앙 수비 하모니를 과시하고 있다. 야금야금 승점을 확보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실점도 18경기 13실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최소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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