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희(왼쪽), 서동주 모녀.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송인 서정희, 서동주 모녀가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서정희, 서동주가 효도를 주제로 나눈 이야기가 전해졌다.

두 모녀는 곱게 한복을 입고 등장, 눈길을 끌었다. 서정희는 "번거로운 한복을 입어주는 자체가 효도"라고 했지만, 서동주는 "한복 입으니 '얌전히 앉아, 허리 펴라' 등 엄마 잔소리가 더 심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서동주는 "꽃보다 예쁜 엄마 때문에 행복한 딸"이라며 "엄마와 함께 방송에 나와 행복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서정희는 "동주 키울 때 쳐다보며 감격했던 것들이 가슴에 막 올라온다. 그런 느낌을 다시 한번 받고 싶다"고 했다.

서정희는 자신은 다정한 딸은 아니지만, 친정어머니께 거금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내가 어려움을 겪고 나서 7년 동안 한 달마다 엄마한테 거금을 드렸다"며 "지금은 어딜 가도 엄마를 모시고 다닌다. 옷도 두 벌을 산다"고 했다.

또 최고의 효도는 손주라는 말에도 공감했다. 서정희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할머니가 되고 싶다. 안고 다닐 것 같다"고 말해, 서동주를 당황하게 했다. 서동주는 "식은땀이 난다"며 "효녀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불효를 저지르는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서정희는 서동주가 '공식 효녀'라며 딸의 칭찬을 이어갔다. 서정희는 "저는 철없는 엄마인데, 효녀 동주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철없는 것보다는 소녀 같다. 이렇게 예쁜 옷을 입고 있으면 표정을 유지하신다. 엄마지만 친구나 딸 같기도 하다. 의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면이 있다"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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