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털썩'.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장 3주 결장하게 된 맨체스터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맨체스터시티의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애스턴빌라와 경기에서 후반 14분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가브리엘 제주스와 교체됐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타박상이길 바란다"고 했지만 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영국 언론 미러는 복귀까지 최소 14일에서 21일이 필요하다고 22일 보도했다.

더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3골과 10개 어시스트로 맨체스터시티를 선두 경쟁으로 이끌었다.

미러는 더브라위너가 3주 동안 팀을 떠난다면 웨스트브로미치와 경기를 시작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 그리고 번리와 경기까지 빠진다고 내다봤다. 맨체스터시티가 최대 승점인 9점을 기대하는 3경기다.

하지만 예정대로라면 다음 달 8일 리버풀과 경기와 14일 토트넘과 경기에는 돌아올 수 있다. 우승 경쟁을 펼치는 두 팀과 대결이다.

또 맨체스터더비가 얼마 지나지 않았고 묀헨글라드바흐와 챔피언스리그 16강이 다음 달 말에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맨체스터시티로선 불행 중 다행이다.

미러는 애스턴빌라와 경기에서 두 골이 모두 더브라위너가 빠진 이후 나왔다며 그가 없어도 대부분의 팀을 이길 수 있는 화력을 맨체스터시티가 보여 줬다고 분석했다.

맨체스터시티는 이날 세르히오 아구에로(32)도 전력에서 잃었다. 아구에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버밍엄시티와 FA컵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접촉자와 밀접 접촉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애스턴빌라를 4-0으로 꺾고 승점 38점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1경기를 더 치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는 2점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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