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반 동안 7경기를 하겠다고 약속한 코너 맥그리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옥타곤 위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를 보기 위해선 최소 1년이 필요하다. 도널드 세로니와 최근 경기는 1년 3개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앞선 경기는 1년 11개월이 걸렸다.

이런 맥그리거를 2021년엔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맥그리거는 ESPN과 인터뷰에서 "싸움은 날 떼어놓을 수 없다"며 "내가 나가는 날까지 여기에 있겠다. 다가오는 1년 반 동안 7번 싸우겠다. 그게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세로니만큼 자주 싸우는 선수였다. UFC에서 2016년 3경기, 2015년 3경기를 치렀고 UFC 데뷔 전이었던 2011년엔 한 해 동안 무려 5번이나 싸웠다.

지난해에도 1월 세로니와 경기를 시작으로 여러 경기 출전을 계획했지만 UFC와 의견 충돌이 생겼고, 5개월 뒤 은퇴를 선언했다. 맥그리거는 UFC와 분쟁 이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중 부족이 원인이었다고 했다.

UFC와 관계가 회복됐다고 밝힌 맥그리거는 "UFC와 계약에서 4경기가 남았다"며 "날짜만 정해주면 2021년 1분기 안에 4경기를 다 끝내겠다"고 했다.

18개월 동안 7경기를 약속한 맥그리거의 첫 경기는 오는 24일 더스틴 포이리에(33, 미국)과 UFC 257 메인이벤트다. 관중은 맥그리거의 승리욕을 끌어올리는 원동력. UFC 257 입장권은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매진됐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경기 승자와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르마고메도프 역시 은퇴를 선언했지만 UFC는 누르마고메도프를 옥타곤에 세울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맥그리거는 "포이리에를 좋아한다. 좋은 파이터니까. 위대한 파이터다. 하지만 그의 수준은 아직 내 밑이다. 포이리에를 60초 안에 KO 시킬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맥그리거와 포이리에의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UFC 257 주요 경기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 vs 코너 맥그리거
[라이트급] 댄 후커 vs 마이클 챈들러

[여성 플라이급] 제시카 아이 vs 조앤 칼더우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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