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선녀들) 포스터.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설민석 하차로 표류하던 '선을 넘는 녀석들'이 결국 이대로 막을 내린다. 재정비후 다음 시즌으로 시청자와 만나기로 했다.

22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 역사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선녀들)은 방송재개 없이 3번째 시즌을 종료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미 촬영을 마친 녹화분도 방송하지 않을 예정이다. 

스태프 코로나19 확진과 출연자인 스타강사 설민석의 하차로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5주째 결방한 '선을 넘는 녀석들'은 오는 24일까지 6주 연속 결방이 결정된 상황이었다.

프로그램의 주축이던 설민석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고심하던 제작진은 결국 기존 녹화분 방송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재정비 시간을 갖는 것으로 출연진, 스태프와 논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역사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배움 여행으로, 시간의 선을 넘어서 대한민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우리가 몰랐던 숨겨진 역사를 알아보는 발로 터는 탐사 여행 프로그램. 한국사 스타 강사 설민석과 함께 역사의 현장을 직접 누비는 대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로 사랑받아 왔다.

국경을 넘어 세계사를 다뤘던 2018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한반도로 무대를 옮긴 시즌2가 2009년 초 방송됐고, 2019년 8월부터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가 매주 일요일 밤 시청자를 만나 왔다.

그러나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 이후 역사 왜곡 논란 등에 연이어 휘말렸던 설민석이 지난 12월 29일 석사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지자 인정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 프로프램에서 하차하며 직격타를 맞았다.

시즌제 역사예능인 '선을 넘는 녀석들'은 재정비 후 달라진 모습으로 새로운 시즌을 선보일 전망이다.

▲ 설민석 유튜브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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