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김창현 수석코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 선임 바로 다음 날 1군과 퓨처스팀 코칭스태프 보직을 결정했다. 

키움은 22일 오후 "2021시즌 선수단을 지도할 1군 및 퓨처스팀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창현 전 감독대행, QC 코치가 수석코치로 보직을 옮겨 홍원기 감독을 보좌한다.

김창현 수석코치는 지난해 손혁 감독이 팀을 떠난 뒤 감독 대행을 맡아 포스트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다. 전력분석원 출신으로 지난해 캠프 중 QC코치로 승격돼 선수단과 함께 호흡했다. 당시 홍원기 감독은 수석코치였다. 

홍원기 감독은 "김창현 수석코치는 오랜 시간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했고, 퀄리티컨트롤 코치와 감독 대행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들이 나와 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돼 수석코치를 맡겼다"고 설명했다. 

신규 영입인 오태근 코치는 외야 및 1루 주루코치를, 노병오 코치는 투수 파트를 맡는다. 수비 매뉴얼 정립을 위해 지난해 영입한 메이저리그 출신 알바로 에스피노자 코치가 수비코치를 맡는다. 

외야 및 1루 주루코치 역할을 수행했던 오윤 코치가 타격 보조코치로 이동했고, 퓨처스팀 투수코치로 활약한 송신영 코치가 불펜코치로 나선다.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분들로 코칭스태프를 꾸렸다. 큰 변화보다는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퓨처스팀은 1군 감독 후보에도 올랐던 설종진 감독이 계속 이끈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박정배 코치가 투수코치를 맡고, 지난해까지 수비코치였던 김지수 코치가 재활 및 잔류군 야수코치로 이동했다. 수비코치는 권도영 코치가 대신한다. 

키움은 21일 홍원기 감독을 제6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홍원기 감독은 "올해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서 팬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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