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니 잉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대니 잉스(사우샘프턴)가 이적하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잉스가 사우샘프턴 최고 주급자가 될 수 있는 4년 계약 체결을 연기했다.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으로 이적하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잉스의 계약은 2022년 6월에 끝난다. 그는 과거 리버풀에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속한 사우샘프턴은 현재 8승 5무 5패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기록한 11위보다 성적은 좋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유로스포츠'에 의하면 토트넘은 잉스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이번 여름 토트넘이 잉스 영입에 나설 것이다. 지난여름 주제 무리뉴 감독이 그를 원했으나 결국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임대를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5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리버풀과 승점 1점 차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는 21일 '토크스포츠'를 통해 "나는 잉스를 좋아한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아스널에 완벽하게 어울릴 것이다. 그는 리버풀에서 뛰었고, 심한 부상으로 잘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톱 6에서 뛸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매우 재능 있는 선수다. 토트넘이 그를 잡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만약 가능하다면 그와 협상해야 한다. 안 될 이유는 없다. 그가 최전방으로 나서면 된다. 현재 해리 케인이 10번 역할로 뛰고, 4-2-3-1에서 밑으로 처지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나는 비니시우스가 좋지만 잉스가 더 나은 선수다"라며 "무리뉴 감독이 2~3년 더 감독을 맡고, 현재 시스템으로 케인이 뛰게 된다면 잉스는 매우 좋은 계약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잉스는 많은 활동량과 뛰어난 결정력, 공간 침투 등 센터 포워드로서 장점이 많은 선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2골을 넣으면서 제이미 바디(23골)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총 14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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