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9.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엠넷 '킹덤' 라인업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22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SF9은 최근 엠넷 '킹덤' 출연을 섭외 받고 논의 중이다. 최종 조율 단계로, SF9의 '킹덤' 출연 가능성이 커졌다.

'킹덤'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려면, 음악방송 1위 이력이 필요하다. 현재 '킹덤' 라인업에 언급된 가수들은 모두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한 팀들이다. 인지도가 높아야만 출연할 수 있는 '킹덤'인 만큼, 톱아이돌들이 줄줄이 언급되고 있다. 이미 출연을 확정한 더보이즈, 에이티즈,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비투비, 아이콘도 '킹덤'의 러브콜을 받았다.

엠넷은 2019년 인기 걸그룹들의 서바이벌로 화제를 모은 '퀸덤'에 이어 보이그룹 버전인 '킹덤' 론칭을 준비해 왔다. 특히 인기 보이그룹 섭외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무엇보다 엠넷은 완벽한 라이업 구축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에 '킹덤'의 오디션격인 '로드 투 킹덤'을 선보여, '킹덤'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로드 투 킹덤'은 '퀸덤'만큼의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생방송에서 10대, 20대 여성 타깃 최고 시청률 2%를 돌파(유료방송플랫폼 기준, 닐슨 코리아)하며 지상파와 종편, 유료방송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K팝 팬들 사이에서는 큰 호응을 얻은 모양새다. 방송 효과에 힘입어, '로드 투 킹덤' 출신 보이그룹들은 모두 방송 이후 앨범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기 떄문이다.

그런 만큼, '진정한 본선'이 치러지는 '킹덤'에는 더 큰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로드 투 킹덤'에서 우승자 팀인 더보이즈가 '킹덤' 자동 진출권을 얻었고,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도 '킹덤' 출연을 확정했다. 현재 아이콘도 최종 조율 중이며, 비투비 역시 섭외를 받고 내부 논의 중이다. MC는 'K팝 황제' 동방신기가 맡는다.

막강한 라인업에 SF9까지 '킹덤' 합류 가능성을 알렸다. SF9 역시 '킹덤'의 출연 조건을 일찌감치 충족했다. 지난해 정규 1집 '퍼스트 컬렉션'의 타이틀곡 '굿 가이'와 미니 8집 '글로리어스의 타이틀곡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로 음악방송 1위를 휩쓴 바 있다.

뿐만 아니라, SF9은 이름값만으로도 '킹덤' 출연 요건을 갖춘 팀이다. 2016년 멤버 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로 구성된 9인조 보이그룹으로 데뷔한 SF9은 남다른 퍼포먼스로 인지도를 쌓아 왔고, 현재는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팀이 됐다.

대표곡으로는 1위를 안겨준 '굿 가이',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를 포함해 '오솔레미오', '맘마미아', '질렀어', '예뻐지지마', 'RPM' 등이 있다. 특히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강한 훅으로 SF9만의 장르를 구축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인기 보이그룹들이 팬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운데, 향후 밝혀질 '킹덤'의 최종 라인업에 기대가 커진다. 엠넷 '킹덤'은 오는 4월 초 첫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 비투비(위), 아이콘. ⓒ곽혜미 기자, 제공ㅣ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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