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미 해머. 출처|영화 '파이널 포트레이트' 스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할리우드 미남스타 아미 해머(35)가 불륜 의혹에 이은 식인 페티시 폭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아미 해머가 이혼한 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교제한 모델 파이지 로렌조가 그의 이상 성향 폭로에 나섰다. 22살인 그는 교제 기간 동안 아미 해머가 수차례 '식인'에 대해 언급했다고 스타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폭로했다. 파이지 로렌즈는 '아미 해머가 내 갈비뼈 제거 수술을 해줄 의사를 찾고 싶다'면서 '맨 아래 갈비뼈를 제거해서 훈연하고 요리해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계속해서 "그건(갈비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며 그가 진심(serious)이었다고 강조했다.

로렌즈는 또 아미 해머가 칼을 이용해 자신의 피부에 'A'자를 새겨 "극심한 고통"을 느꼈으며, 아미 해머는 이 사실을 친구들에게 자랑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파이지 로렌즈가 아미 해머와 교제하는 동안 게재한 사진에는 몸 곳곳에 멍자국처럼 보이는 흔적이 있어 폭행 의혹이 함께 제기됐다.

아미 해머의 또 다른 전 여자친구 코트디 뷰체코비치 또한 "너의 갈비뼈를 부러뜨려 먹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가 식인 페티시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해 파문을 키웠다.

아미 해머는 지난해 7월 결혼 10년 만에 엘리자베스 챔버스와 불화설 끝에 합의 이혼했다. 이후 여러 여성들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SNS 메시지가 공개되며 가학 성향 등에 대한 폭로가 나와 홍역을 치렀다.

▲ 아미 해머(왼쪽)와 파이지 로렌즈. 출처|아미 해머, 파이지 로렌즈 인스타그램
특히 한 러시와 소녀와 3년간 불륜 관계를 지속하며 주고받았다는 SNS 다이렉트 메시지에는 "나는 네 피가 필요하다" "너를 지켜보는 동안 너는 울부짖고 소리를 질렀다. 나는 신처럼 느껴졌고 그렇게 강렬한 힘을 느낀 적이 었았다" 등의 언급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연이은 파문과 이미지 실추 속에 아미 해머는 최근 제니퍼 로페즈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신작 영화 '샷건 웨딩'에서 자진 하차하기도 했다.

아미 해머는 잇단 의혹과 관련 입을 닫고 있다가 "이같은 헛된 주장에 대응하지 않고 있지만, 나를 향한 악랄하고 거짓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또 영화 하차에 대해서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영화를 찍기 위해 내 아이들을 4개월이나 남겨둘 수 없다. 이해해준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에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미 해머 측은 이후 이어진 식인 페티시 논란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아미 해머는 미국 500대 기업 중 하나인 옥시덴탈 석유의 오너 아먼드 해머의 증손자로 데뷔 시절부터 이른바 '금수저'로 주목받았다. 2015년 드라마 '못말리는 패밀리'로 데뷔, 2010년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를 연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특히 2017년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올리버를 연기하며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195cm의 키와 다부진 체격의 소유자인 그는 수려한 외모와 젠틀한 매너로도 이름이 높았기에 이번 폭로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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