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케이시 켈리가 아내, 딸과 함께 한국에 들어왔다.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케이시 켈리가 LG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한국에 들어왔다. 2주 자가격리를 마칠 때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바로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켈리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한국에 입국했다. 지난달 11일 LG와 인센티브 포함 최고 140만 달러에 재계약한 그는 올해 한국에서의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입국부터 가족과 함께 했다. 켈리와 그의 가족은 다음 달 6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LG는 외국인 선수 입국에 대비해 개인 훈련이 가능한 펜션을 임대했다. 켈리는 격리가 끝난 뒤 이천 스프링캠프로 이동한다. 

KBO리그에서 뛴 2년 동안 5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만 달러 적은 최고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해에는 시즌 준비 과정에서 호주-일본-미국-한국으로 이동하느라 페이스 조절이 쉽지 않았다. 그는 "시즌 초반 페이스가 안 올라와서 힘들었다. 올해는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금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켈리는 LG와 재계약에 대해 "벌써 KBO리그 세번째 시즌인데 정말 흥분되고 기대된다. 올해도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영광이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 우리에게는 아직 우승이라는 남은 숙제가 있다. 그 숙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입국 후에는 구단을 통해 팬들에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기쁩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팬 여러분의 응원이 2021년 LG의 우승으로 가는 원동력입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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