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을 노리는 팀이 많다. 하지만 영입이 쉽지 않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해 "인터 밀란은 에릭센의 임금을 모두 부담할 경우 올 시즌 마지막까지 임대를 보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에릭센의 몸값은 약 400만 유로(약 54억 원)다"라고 덧붙였다. 1월부터 시즌이 끝나는 약 6개월간 54억 원의 임금을 부담할 경우 에릭센을 데려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에릭센 영입에 많은 팀이 관심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토트넘 등이 영입 의사를 밝혔다. 

레스터시티도 마찬가지였다. 레스터시티는 현재 승점 38점으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전력 보강을 통해 우승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축구 매체 '포포투'는 "레스터시티가 인터 밀란에 에릭센 임대를 문의했으나 높은 임금 때문에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에릭센의 임금은 각 팀의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에릭센의 남은 시즌 주급을 따져보면 30만 파운드 이상이다. 팀 내 최고의 득점원인 제이미 바디보다 더 높은 몸값이다. 

제이미 바디는 14만 파운드를 받고 있고, 10만 파운드를 넘는 선수는 바디를 비롯해 케스퍼 슈마이켈과 제임스 매드슨 단 3명이다.

한편 레스터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틴 외데가르드 영입을 제안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원 소속 팀인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그러나 주전으로 뛰지 못하면서 다시 임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외데가르드 영입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 매체는 "현재 아스널이 임대 계약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레스터시티의 에릭센과 외데가르드 영입은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