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새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이른바 '정인이 사건' 후속편을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관련 실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GS 홈쇼핑이 사과했다.

25일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는 "23일 밤 방송 중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습니다. GS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 중단을 결정하고 제작 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하여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객님들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김새롬은 23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동시간대 홈쇼핑 방송을 하던 중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일명 '정인이 사건'을 다뤘기에, 김새롬의 발언은 '정인이 사건이 중요한게 아니다'라는 취지로 해석돼 논란이 커지자 그는 방송이 끝난 후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하여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고 사과했다.

김새롬은 "(그것이 알고 싶다)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면서 "여러분의 댓글을 읽으며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다. 질타와 댓글을 새기며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GS홈쇼핑 사과 전문이다.

1월 23일 밤 '쇼미더트렌드' 방송과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

23일 밤 방송 중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습니다. GS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님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 중단을 결정하고 제작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하여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객님들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GS홈쇼핑 대표이사 김호성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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