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소울'.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개봉 첫 주말 4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오랜만에 극장가에 훈풍이 불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울'은 22~24일 주말 3일간 30만3342명을 불러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40만8212명으로 지난 20일 개봉 이후 5일 만에 40만 관객을 넘겼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이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힐링 애니메이션으로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탄 '소울'은 개봉 첫 날부터 하루 6만 관객을 모으며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꽁꽁 얼어붙은 극장가의 희망이 돼 왔다.

그 선전에 힘입어 극장을 찾은 관객도 한 주 만에 크게 늘었다. 한 주전 주말 3일간(1월 15~17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은 8만7287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으나, '소울' 개봉과 함께 주말 총 관객이 36만2585명으로 4배 이상 크게 늘었다.

일별로도 23일과 24일 전국 극장을 찾은 일일 관객수가 각각 15만4597명, 14만8506명으로 나타나 올해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겼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 당일 14만 명을 동원한 이래 약 한 달 만의 최고치다.

한편 개봉을 한 주 앞두고 유료시사회를 연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이 같은 기간 1만284명으로2위에 올랐으며, 외화 '커넷트'가 7132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원더우먼 1984', '화양연화', '파힘', '테넷'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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