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형. 제공| 미스틱스토리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찬형이 '경이로운 소문'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찬형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경이로운 소문' 출연은 제게 더없이 영광스러운 순간"이라며 "시즌2도 할 수 있게 된다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찬형은 카운터즈의 치유 능력자 추매옥(염혜란)의 저승 파트너 권수호로 출연했다. 권수호는 추매옥이 사고에서 절박하게 살리고 싶어 했던 아들이라는 서사가 풀리면서 시청자들에게 흥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엄마처럼 잘 챙겨주는 염혜란에게 늘 감동을 받았다는 이찬형은 "선배님과 함께했던 수중 촬영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수중 촬영 끝나고 저는 촬영이 없어서 집에 돌아가고, 염혜란 선배님은 바로 액션신을 찍으러 가야만 했다. 선배님이 더 힘들텐데도 '수중 촬영 추웠으니까 감기 걸리지 말게 얼른 들어가'라고 오히려 저를 챙겨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이찬형은 2019년 공개된 웹드라마 '리필'로 데뷔한 3년차 배우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환자의 다리 대신 머리카락을 밀어버린 신경외과 인턴으로 등장, 시청자들에게 짧지만 깊은 인상을 선사했다. 정극 본격 데뷔는 '경이로운 소문'이 처음인 셈이다. 

그는 "아버지가 연기가 많이 늘고 있다고 해서 감동이었다. 친구들은 '경이로운 소문'을 많이 봐줬는데 '네가 나와서 보는 거 아니다. 드라마가 너무 재밌다'고 장난스럽게 격려를 많이 해줬다. 초반에 제가 나오지 않아서 오히려 친구들이 '너도 경이로운 소문 한 번 봐. 너무 재밌어'라고 추천까지 해줬다. 마지막까지 '본방사수' 인증해 준 친구들이 너무 많다"고 주위의 응원을 자랑했다.

또 "신인이라 댓글을 보는 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처음이라 많이 부족한데도 '연기 잘 해주셔서 드라마 잘 봤다' 이런 얘기를 들을 때 정말 기뻤다. 사소한 칭찬일지라도 제게는 아주 크게 와닿았다. '경이로운 소문'으로 그런 큰 응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제게는 큰 행운이었다"며 "최근에 촬영 도중 수호 의상을 그대로 입고 밥을 먹으러 갔는데 식당에 있는 모든 분들이 알아봐주신 일이 있었다. 드라마 인기 체감도 했고, 사인 요청까지 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 이찬형. 제공| 미스틱스토리
'경이로운 소문'은 시즌2로 향한다. 시즌1이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도 높다. 시즌2 제작은 확정됐지만 시즌1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할지,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할지, 또 방송 시기 등 촬영과 편성에 대한 세부사항은 모든 것이 미정이다. 

이찬형은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알고 있다. 다만 배우들은 항상 촬영장에서 '우리 꼭 잘 돼서 시즌2 해야 돼'라고 서로 으샤으샤하며 다짐했었다. 그래서 시즌2를 하게 된다면 더 열심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올해 더 활발한 활동을 하겠다고 예고한 이찬형은 "'경이로운 소문'을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제게는 '경이로운 소문'에 출연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며 "'경이로운 소문'에서 배운 많은 것들을 다음 작품에서 더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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